흰쥐 실험 결과 난소기능 개선
배춘식 전남대 교수 논문 발표
홍삼이 여성 불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
배춘식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(사진)는 홍삼에 들어 있는 ‘진세노사이드’ 성분이 난소에 물혹이 생기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불임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국내 처음으로 증명했다고 15일 밝혔다. 이 연구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(SCI)급 국제학술지인 ‘인삼연구저널’ 최신호에 게재됐다.
의학적으로 0.5∼0.8cm 정도의 작은 물혹이 난소 주변에 12개 이상 있으면 ‘다낭성 난소증후군’으로 진단한다. 청소년기와 20, 3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발병하는 내분비질환이다. 이 탓에 불임이 되는 환자는 전체의 20∼30%를 차지한다.
홍삼을 먹으면 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막아 불임을 예방한다는 게 연구의 요지다. 배 교수팀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걸린 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. 한 그룹은 그대로 두고, 다른 그룹에는 홍삼 농축액을 60일간 투여했다. 그 결과 홍삼 농축액을 투여한 쥐들의 난소에 있던 물혹이 크게 줄었고, 난소 기능도 개선됐다.
배 교수는 “난소 안에 만들어진 신경성장인자가 교감신경계를 자극함으로써 물혹을 많이 만든다”며 “실험 결과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신경성장인자의 생성을 막고 교감신경을 억제함으로써 다낭성 난소증후군 발병을 줄이는 게 증명됐다”고 설명했다. 배 교수는 “곧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”이라고 덧붙였다.
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미국생식의학협회, 베이징대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‘다낭성 난소증후군 국제심포지엄’에서 특별 발표되기도 했다.
동아일보 이진한 기자·의사 likeday@donga.com (2011,8,1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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